시에 빠진 글쓰기
말은 글처럼 글은 말처럼 말하기와 글쓰기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나를 일으키는 글을 쓰며 꿈을 그리는 작가 트루북스예요.
서로서로 응원하며 소통해요.
나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상황에 굳이 뛰어들어가지 않아도 되면
끄덕끄덕 하는 편이다.
학창 시절엔 친구의 연애담을
밤새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던 내가 변했다.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다가간다.
그렇다고 오다가다 만난 사이에
주저리주저리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옛날엔 누구 하고나 어제 만난 듯 서슴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부러웠다.
늘 점심 메뉴도 주도하는 당당한 그녀가 부러웠다.
그렇게 일을 하며 단 맛 쓴 맛 맛본 후
입을 다물면
결국은 나 혼자 감당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생각은 궁금하지 않고
드러나는 결과를 더 궁금해하기 때문에
표현해야 한다.
'싫으면 싫다고 왜 말을 못 해.
네가 내 여자라고 왜 말을 못 해.'
아주 유명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하는 대사다.
맞다.
세상도 그렇다.
싫으면 싫다 해야 알고 좋으면 좋다고 해야 안다.
가만히 있으면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메뉴를 고를 때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은
'나도 같은 거'라고 덧붙인다.
'나도 같은 거 '라고 말하는 심리는 어딘가
위축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젠가 선택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거나
혼이 난 기억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말하기를 꺼리는 사람 중에는
너무 지나친 배려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어서 그렇다.
사람들 중에는 말하고 싶은 대로 필터링 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 순간의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것이다.
노필터 노빠꾸
어쨌건 다양한 사람들과 말도 해보고 글로도
소통해 본 결과
말하기와 글쓰기 중 나는 글쓰기가 편하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때와 대상에 따라서
말하기가 편할 때도 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오래 알아온 사이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봄
사실 나를 바꾼 건 메타버스 이프랜드다.
'이프모닝'이라는 메타버스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커뮤니티인데 그곳에 부방장이라 응원하러 갈 때마다 마이크를 켰다. 고요한 정적을 깨는 소리
그러면서 말문을 트게 되었다.
그리고 내 밋업 때는 한 시간을 거의 떠들어야 하니 말하기가 늘었다.
'아! 나 수다스러운 여자였구나!
결론은 지금은 말하기가 좀 더 수월하다.
글쓰기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고쳐 써야
하기에 직관적으로 현실을 사는
말하기가 더 수월하다.
여러분은 말하기가 편하신가요?
글쓰기가 더 편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