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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서른에게 97. 푸념

푸념

by 걍소장

(Photo by Samson Creative. on Unsplash)


푸 념


오늘 강남역 한 복판

지나가던 20대 청년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야, 이렇게 회사가 많은 데 내가 갈 데가 없냐?"


순간 저의 10년 전이 떠올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서울의 아파트 빌딩숲을 지나면서 이렇게 푸념했었지요.


'참, 이렇게 아파트가 높고 많은데,

우리 집은 왜 없을까?'


지금의 푸념을 순간의 감성으로만 놓지 말고

한 줌의 의지로 바꿔 놓을 수 있다면

당신의 10년 후는 분명 달라질 겁니다.


P.S. 그 푸념 후 10년이 지나고 지금은

작지만 행복한 우리 집에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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