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물리칠 것인가?
나이 서른에는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간다'는 자신감이 먼저 앞섰습니다.
남들이 옆에서 뭐라고 하던간에
난 내 길을 갈 것이고, 그것에 후회하지 않겠노라고.
10년이 지나 나이 마흔이 되니
이젠 내 운명이 어떻게 될 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닙니다.
'애쓰고 힘들어해도 결국 내 운명이 이렇다면
그 운명을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냐'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이지요.
다만 그 사이 조금씩 철이 들었나봐요.
나는 내 운명을 지키기로 했고,
또 그 운명을 선택한 이상 최고의 것을 만들겠노라고,
후회는 잘못된 선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에서 오는 거니까,
지금은 이것이 내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Photo by Seth Macey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