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서 조금만 더 가 보세요
매일 아침 내리는 지하철역은 동일하지만
최근 새롭게 출근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커피숍이 보이지 않아
이전에 다니던 길로 한참을 걸어가
커피를 사오곤 했죠.
그런데 오늘은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그 커피샵까지 돌어가는 대신
새 건물을 지나 커피숍이 나올때까지
한번 가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얼마 가지 않아 바로
훨씬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한 커피전문점이
짠 하고 나타났어요.
그러고보니 참, 우리 인생이 그래요.
항상 익숙하고 그래서 편한 길로만 다니죠.
하지만 조금만 손해보는 셈 치고 용기를 내 보면
그 전과는 다른 기회와 세상이 열리는데
왜 그걸 자꾸만 모를까요?
아니 모른다기보다는 애써 외면하는 건 아닌지,
오늘의 용기 있는 나를, 그리고 어제의 소심했던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Photo by Sammie Vasquez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