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해보기 어렵다는 구글 스프린트(Google Sprint).
'단거리 전력질주'를 의미하는 단어인만큼 단기내 문제해결을 위한 기획실행방법론이라고는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수명의 핵심인력들을 수일간 현업을 제쳐두고 스프린트 워크샵에 몰입한다는 건 매우 부담스러울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쿼터백자산운용'은 구글 스프린트 과정을 저와 함께 진행키로 과감히 결정했습니다. (장두영 대표님, 조홍래 대표님,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가자 분들이 워크샵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도구들을 사전에 세팅하고
집중력을 높여 '데드라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타임 타이머'도 준비
개인 소액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쿼터백의 모바일 자산관리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고객여정지도 그리기부터 시작하여 타깃과제 선택, 솔루션 스케치, 스토리보드 작성, 프로토타입 제작, 표적고객 테스트까지 6명의 리더들과 함께 4일간(총 18시간) 워크샵을 빡세게 진행했습니다. (수목금 3일 과정으로 계획하였으나 프로토타입에 욕심이 좀 생겨 다음주 월요일까지 길어졌지요)
1. 각자가 생각하는 고객여정지도(Customer Journey Map)를 그려 보고
2. 장기목표 달성을 위한 HMW(How Might We) 질문도 뽑아 카테고리화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 할 수 있을까요'라는 형태의 질문은 참가자의 고민을 더 깊고 넓게 만듭니다.
3. 누구나 똑같은 수로 주어진 스티커로 본인의 의견을 표시하고, 이번 워크샵의 타깃 과제(핵심 고객과 순간)를 선정합니다.
4. 집중해야 할 과제가 정해졌으니, 이젠 팀이 아니라 혼자만의 숙고의 시간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부터 비주얼 스케치까지 작성하며, 참가자들은 카피라이터가 되기도 하고 형이상학적인 예술가(?)가 되기도 합니다.
5. 이렇게 모아진 각자의 솔루션 스케치 들 중에 마음에 드는 요소를 선택하고, 의사결정권자는 스토리보드와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최종 스케치안을 선정합니다.
6. 자, 이젠 러프했던 스케치가 눈에 보이는 스토리보드(설계도, 각본과 같은) 으로 구체화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지요. 이번 워크샵에서는 Owned Media 중 홈페이지(랜딩페이지)에 집중하여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워크샵에 직접 참여해주신 디자이너 과장님은 프로토타이핑 툴로 피그마(Figma)를 이용하시더라구요. (프로토타입 성과물은 대외비라서 생략!!)
7. 마지막 날, 표적고객 5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검증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마법의 수사 5'의 통찰력(5명만 인터뷰 해도 85%의 문제가 발견된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하여 비대면 인터뷰도 병행하여 진행했습니다.
'더 많은 투자고객들이 쿼터백을 선택하게 한다'는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와 솔루션 아이디어들이 도출되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할수 있는 실제 미디어 콘텐츠들을 직접 만들고 고객 반응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쿼터백 사람들은 회사의 전략방향과 핵심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보유 역량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우리들끼리만 했다면 그냥 브레인스토밍만 하다가 끝났을텐데,
강대표님이 워크샵 진행의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쿼터백 장두영 대표)
워크샵 첫날 '이번 3일 과정 스프린트는 내게도 도전이 될것'이라고 미리 선포한 바 있는데, 정말 막상 진행하다보니 몸살이 올만큼 인텐시브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훌륭한 스타트업과 함께 할수 있어서 제겐 영광이었고, 가치있는 경험이자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일등기업 쿼터백, 귀사의 전성기를 응원합니다.
구글 스프린트 교육 관련 문의는
아래 워크샵 소개 노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notion.so/managerkay/b08a7d78e0fe40538f60d35501a6974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