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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서른에게 176. 밤(Night)

용기는 밤에 태어납니다

by 걍소장

나이가 들어도

밤이 되면 센치해지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어릴 땐 술 김에 전 여친에게 전화 하기도,

요즘엔 굳이 사지 않아도 될

밀키트나 굿즈를 본능적으로 주문하기도,

얼마 전 사 놓은 책을 읽다가 '삘'을 받아

돈이 드는 뭔가를 덜컥 시작해 버린다거나...


이렇듯 밤이 되면 외부 공감력이 높아지고

자기 설득도 쉬워지지요.


그래서 뭔가 시작하고 싶을 때,

그 동안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 거리고 있었다면

밤 시간을 이용해 보세요.


PS. 저도 얼마전 이렇게 '독서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인용: Unsplash의 Biel Mor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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