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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서른에게 89. 비판

비판

by 걍소장

(Photo by Daniel Páscoa on Unsplash)


비 판


나이 서른에는

누군가의 무엇을 비판하는 것이 매우 멋있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나름의 고민으로 탄생한 아이디어를 상대로

조목조목 논리로 따지는 평가의 기술 말이죠.


하지만 마흔이 되어서 깨달은 건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고,

무엇을 고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

힌트를 던져주는 것이 더 값진 일이라는 것,


그리고 비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열가지 트집을 잡아내는 건 어렵지 않지만,

한가지 힌트라도 찾아내기란 발명 처럼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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