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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코밀 Aug 29. 2023

나에게 만족하기

그거 아세요? 누군가와의 대화가 만족스러울 때는

내가 많이 들어서가 아니고

내 얘기를 많이 하고 와서라는 사실요.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맥주 한잔 하러 나갔는데

회사에서 있었던 안 좋은 일만 늘어놓네요.

주야장천 지 얘기만 합니다.  소주 두 병 비우고 제게 그럽니다.

아 미안, 내 얘기만 했지? 넌 별일 없었니?


사람들은 보통 자기에게 관심이 많지

남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토록 SNS에 자신의 행복하고 멋진 모습만을 골라 올리는 이유도

아마 그 맨 밑바닥에는 자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데 있는 것 같아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 자신에게 스스로 관심이 많으면 되는데 말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됩니다.

SNS에서 모르는 다수가 눌러주는 좋아요보다

가족이나 친구 한 두 명, 혹은 스승님이나 선후배 한두 명이라도 나를 인정해 주고 응원해 준다면

그게 더 소중할 거예요

 

내게 의미 있는 타인 한두 명의 응원만 있어도

우린 힘이 나지요.


모두가 알아봐 주지 않아서 서운해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더욱 인정받는 내가 되어봐요.

나에게 더욱 만족하는 삶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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