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밤꽃

조성범

by 조성범

밤꽃

잎새 사이로
아이보리 솜털이
송골송골 흩날리어
코를 타고 흐르네
여심의 계곡
흥건히 피어오르는 조팝꽃 향기
사내의 가슴에
닿았다 닿았다
나 보고
어쩌려고 어쩌시려고
흔들리느냐


2013.6.27.

조성범
*북한산을 타며 밤꽃 향에 팔다리 흐느적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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