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조성범

by 조성범



허파에 담지 못한 사연들을 꿰어
곱게 꿈의 바다로 실려 보내는
생의 피난처
회귀해야 할 천당을 미리 구경하라는
신의 배려
욕망으로 점철된
전쟁터의 소름에서 해방돼
창과 방패를 버리고
뽀얀 속살로 다시 태어나는
굿 내림


2013.6.27.

조성범


*꿈인지 생시인지 잠결에 깨
머리맡에 있는 폰을 들고 후다닥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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