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앵두

조성범

by 조성범

빨간 앵두 누구의 수줍음입니까
파아란 잎새 물고 조롱조롱 달렸네
붉은 기다림 가지마다 주렁주렁
빨갛게 타오르는 오뉴월의 그리움이여
붉디붉은 찰나 시리게 적멸하는구나



2017.7.2.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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