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반역의 시간

조성범

by 조성범

반역의 시간

무심히 침묵한 용기
비껴가는 길에 멈춰
차경을 흘리네

길은 서 있고
길가는 길이 되어
풍경을 놓네

서 있는 자 걷는 자
누워있는 자
풍경 뒤에 차경이 되네

무심히 몸은 서 있고
길은 길 위 길이 되어
시간을 흔드네


2014.7.13.
조성범

매거진의 이전글건축가의 굴레를 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