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조성범

by 조성범

윤회

낮에 밤을 뒤섞어도 해는 떠있고
어둠이 낮을 푼들 달은 창창히 흐리네
빛은 낮을 지고 어둠을 염려하고
어두컴컴한 칠흑은 대낮 위의 찰나라
밤이 성성이 번져도 첫새벽은 해꽃을 게우네


2014.8.6.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