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한겨울에
빗물이 한겨울에 눈물 되어 맺혀있고
시절을 애달퍼라 사계를 말하노라
눈물꽃 긴 주름으로 대롱대롱 늘어뜨리네
도반이 말하누나 이제야 말을 거네
님의 길 머슴 되어 하늘꽃 피어나네
천상의 단청에 눈빛이 대롱대롱 눈 머금네
삼전이 무릎 꿀고 여기서 멈추네요
지난한 숨결 눈물 자네는 아시는가
호화의 허상 지존은 경시 경차의 순간이네
아해야 한눈 한길 눈감고 가시게나
숙제가 산성에서 고름되 달려있고
삼전도 천뢰 고드름 중추절에 춤을 추네
말한들 어데 쓸고 그놈이 도반이네
눈물꽃 내리오니 하늘이 눈물 닦고
하여름 울음꽃 피니 고드름이 꽃이 되네
술 한잔 드시게나 고드름 술 마시게
그 얼음 심화되어 밤비에 술이 되고
천화의 일화 천심이 천상천화 꽃이 되네
시조는 풍류타니 고민해 안 나오네
가슴 줄 내리 오면 폭포로 쏟아지고
그 빛이 정격 시조의 울음으로 터지누나
인수봉 시조의 멋 한길에 가시오니
음률과 가락장단 단번에 아시네요
님의 빛 도반의 얼음으로 가슴 한길 녹여주게
하삼도 웃음 안에 눈물샘 그윽하고
작가들 겉으로만 하는 척 길을 가네
에헤라 그따우하면 눈물빛이 슬퍼하요
심지를 내질으면 목숨을 걸으시게
한평생 살아내며 이런 길 없어라
성심이 한류 천화로 첫발첫길 걷고 있오
2012.8.17.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