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조국과 글ᆞ향

조성범

by 조성범

나의 조국과 글. 향

글 향이 피어나는 생명을 안다 보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내 땅이라

걸을 수 있고, 내 땅의 바람과 돌,
상수리나무, 밤나무의 밤톨과 함께하네

드높은 가을 하늘을 이고 맑은 조국의
대자연을 들이쉬며 숨을 뱉을 수 있네

복 되고 복 되도다
하나, 아픈 이가 앙금으로 서릿발 깊게 퍼지네

쏟아지는 대지에 뾰족한 조국의 한숨을
밟을세라 한 발을 디디기 애통하는구나

인심은 뭇 자연을 닮는다는 데 둥그런
뒷동산 같은 눈빛은 억장으로 소태가 되는구나

사금파리처럼 영령의 통한이
삐죽삐죽 온몸을 찌르는데

(2014.9.10. 조성범)

*글. 향 넘치는 생명을 안을 수 있어
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_채형복 얼벗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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