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조성범
by
조성범
Sep 13. 2020
먼지
고향을 동여매
바다 내음, 산바람, 강바람, 뭍 냄새, 물 바람
엄니의 속치마
둘둘 말아
눈 멀은 에미
엄지 손가락 마디마디에 끼인
천형의 재가 꺼질까 봐
엄니의 헛기침
할배의 늙은 숨소리
멍들어 있다
내 자식 아닌 놈이 탐하니
동아줄 질끈 당긴다
2013.9.13.
조성범
*물류 밤샘 마치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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