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꺼벙이 삼 년

조성범

by 조성범

꺼벙이 삼 년 만에 얼벗들 찾았더니
통한이 그다지도 많던지 시퍼렇게
문필가 도야지 잡듯 오장육부 쑤시네

개 패듯 몰염치라 그 누가 신선인고
백로야 울지 마라 까마귀 절뚝거려
옛 정은 온데간데없이 시들어서 말랐구나


2016.3.28.
조성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