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달빛 휘영청

조성범

by 조성범

달빛 휘영청 가을이 간들간들거리네

연녹빛 푸르름 해를 자셔 붉어지려나

벼이삭 일렁이니 농심이 잠잠히 숙이네

하늘 높이 해 끌어올려 달달하게 볶느라

산과 들 온통 불난 심장 하염없이 토혈하네


2014.8.17.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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