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by 조성범




내 집이 크게 이고 있으면

그대의 철학은 집의 노예다

.

집은 그대의 목적으로 지어지지만 집은 외롭게

그대의 처음을 바라본다

.

생명은 집의 동반자일 때 영혼의 집이 된다

.

집을 지면 우주가 되어 생명을 허(許)하다

.

집은 소우주다

감당하는 생명에게 우주다

.

집에 영혼이 깃든다

집이 되는 찰나

집을 지은 건축가 앞에 서

집이 말한다

집은 우주를 감당하는 자유다

.

집이 작아야 별이 내리다

.

이 시각 숨 쉬는 사람이 위로고

동반자입니다. 당신이 살아있어 살

희망을 바라봅니다

.

집을 짓는 순간 영혼이 먼저 와 눕는다

.

건축가는 집을 지며 영혼이 마무리하게

슬퍼하지 않게 집을 지며 건축한다

.

집을 보면 집에 사는 영혼이 속삭인다

집이 말합니다

.

그대의 집을 보면 보입니다

그대의 인생이 보입니다

.

집에 영혼이 동행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합니다




2017.8.28.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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