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천지개벽하듯 미친 날개 도네
국민의 전당 국회의사당 총부리 뿌리려
계엄군 낯 모른 서울 여의도 날아
조국 지키려 밤낮 단련된 전사들
어리둥절 조국의 심장 앞에 부끄러워지네
젊은이 하얀 어른들 다 함께 몸뚱이 기대어
민주ㆍ조국ㆍ야당 국회의원들 담장 너머 월담시키느라
쇄골 부서져도 범민주 야권 계엄을 정지시키다
식민 잔존세력 살아나 여라는 미친 역사 부둥켜안고
난장판 치느라 몰골 이상하다 못해 묘하구나
놈들이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인가 반역의 날로 그들은 민의를 상실했다.
자유의 빛은 심장을 데우고 태운 시간의 겹만큼 서늘하게 찾아온다
국민이 주인인 나의 조국의 시간
미친 세월 붙잡으려 애타는 반역의 촌지
세월호의 영혼, 이태원의 영혼, 광주민주항쟁의 영혼, 제주 4ㆍ3 학살의 영혼ㆍㆍㆍ 이름 모를 몰살된 영혼들이 함께 지키는구나
시간의 겹이 쌓일수록 조국의 시간 피의 시간 멀리하고 시민의 나라 찾으리라
2024.12.9.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