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 살아생전

조성범

by 조성범


어머니 아버지 살아생전



사흘이 멀다 하고 아버지 엄마와 전화하면서 똑같이 하는 말이

따습게 지내시고요 삼 년만 기다리시면 캠핑카 장만해서 유람시켜

드릴게 유 전화 놓고 부모님이 여든 넷이라는 걸 잊고 일흔

할머니 할아버지로 착각한 못난 둘째 아들 자책하며 시간은

유수처럼 흐르는데 삼 년이 삼십 년처럼 멀리서 흔들리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요


엄마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 말을 못 하였구나




2018.1.5.
조성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영혼 맑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