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지존이라 스스로 타발대는구나
유령의 끝이 처벅처벅 오고 있네
참살당한 영령 부릅뜨고 있는 한
그 지존 작두 타는 날 멀지 않으리라
천년만년 살듯 날뛰다 하늘가 염탐하네
2016.10.11.
*지난달 초 노트에 쓴 글을 오늘 보니
구중궁궐 만행을 예견이라도 한 듯
처연하기 이를 데 없다.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