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한양대 동문 경비 시절
겉은 화강암으로 비싸게 치장했는데,
배운 자의 교만과 위선
교훈인 사랑이 무색한 기독교 학교라
21세기에 경유 난로에 의지하다니,
냄새와 끄을음에 난 차라리 영하의 날씨로
코끝 김서리며 야전침대 삐그덕 소리
의지해 온 밤 덮었네
아직도 경유 쓸까?
여태 사랑이 교훈일까?
2018.1.31.
조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