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골 소녀

조성범

by 조성범

개신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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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떠내려 갈 때

캠퍼스의 봄 찬란했네

조막한 소녀 앞에 서

이미 지난 시간 놓았는 데

숨 막힌 숨 허우둥 대다

첫 맘 개신골 놓고

스물넷 지나 그녀 소식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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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었던 빛

수십 년 흘러도

빛이네

가슴이 말했던 순수

단 한 번도 고백 못했구나

사랑

그녀의 시간 젊어지는 데

나의 세월 다바

그림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