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숨 쉬다 눈뜨고 팔다리 붙어 있으니 됐네
사지 멀쩡하고 두 다리 땅 위 걸으니 천복이구나
엄니 아부지 팔십 다섯 살아계시고
소곤소곤 전화 너머 숨결 끌어당기며
머리 위 하늘 고이 이고 땅 사이 허적거리니
한생 이만하면 살 만하지 아니한가
*시골 어머니 아버지와 통화하다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