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틈바구니

조성범

by 조성범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글을 쓰는 게 책일 필요는 없다는 거...
뭐를 위해 그래야 하나...
누구는 명예를 위해
누구는 가죽을 남기려고
생명은 불완전하다
그냥 까불며 헷가닥하며 사는 거다
뭔 욕심이 많았어
숲의 틈바구니에 잔돌에 앉은 바람이 되어
굴러 가자구나
생사가 하나인데
뭣을 찾는가
만사가 허튼짓이구나



2013.4.12.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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