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그의 길- 2
그가 살아온 길과 추구한 삶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
언론권력의 안개 숲에 포위당하여
희미한 표상 넘어 밑불을 피우는
그의 사상과 신념이 안쓰럽다
민중에 대한 사랑과 열망으로 고군분투하는 그,
조작되고 꾸며진 표피를 뚫고
그의 진면목이
부디 이 땅에서 피우길 간구한다
얼마나 더 길들여지고 당해 봐야 알 것인지
피의 시간을 그리 먹고도 자라지 않는구나ᅠᅠᅠ
2017.3.5.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