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아침 발걸음

조성범

by 조성범

아침을 나서는
발걸음이 시원하다
어제 운무에 옷을 걸고
목간 해서 그런지
공기가 쏴하게
통통 뛴다
눈이 머문 자리에
빛이 걸어
해그림자 헤헤 웃으며
졸졸 따라와
등짝에 올라탄다
아유 무거워요



2013.6.17.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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