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구름꽃
천의(天衣)를 입은 운무
구름바다가 삼각산을 휘감고
구릉을 잡았다 놓았다
벼랑을 덮었다 비꼈다
운해가 절벽을 적시네
어드메가 낙원인가
하늘꽃 피어 내린 백운대
하늘 아래 영혼의 쉼터이구나
찰나에 모였다 흩어졌다
구름꽃 피어오르네
뫼에 타오르는 안개꽃
그대는 혼이 피어 오른
천화이더냐
운해에 조각배 띄워
운무를 한 아름 실고
어디를 갈쏘냐
*어드메 [대명사]
1. [북한어]‘어디’를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
2. [옛말]‘어디’의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