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플랫폼과 역량
경영 플랫폼(platform)과 역량(competency) 개념에 대하여
헤겔이 "진리는 전체다"(Die Wahre ist das Ganze)라고 말했다면, 나는 "경영(經營)은 전체다"라고 말하고 싶다. 경영이란 진리의 말씀(經)에 의해 조직을 관리(營)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사조직은 조직 대내외의 모든 상황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 플랫폼(platform)을 만들어준다. (아래 그림 참조)
경영학에서 플랫폼이란 모든 구성원들이 맘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적, 경제적, 물리적 토대를 말한다. 그러므로 경영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항상 전체를 조망해야 한다.
경영의 전체 그림이 머릿속에 없으면 경영을 할 수 없다. 나는 경영컨설팅이나 자문을 하면서 많은 경영자들이 경영 플랫폼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한다는 사실에 놀라곤 했다. 실패하는 기업의 공통점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경영 플랫폼을 구성하는 이 여섯 개의 경영개념들이 서로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늘 신경을 쓰고 항상 전체를 보려고 노력한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원이 역량(competency)이라는 경영요소를 나타내는데, 전체에서 보면 아주 작은 개념이지만, 매우 중요하며 때로는 치명적인 경영요소가 된다. 왜냐 하면, 역량 개념은 누구를 선발할 것인가의 이슈를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실패하는 회사를 보면 사람을 잘못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 실패하는 결혼, 실패하는 자녀교육, 실패하는 정치 등은 역량 개념이 없거나 등한히 하기 때문이다.
황교안이나 나경원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인물들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거대 정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역량(competency) 개념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경영학 역시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고 예측하려고 한다. 나아가 조직에서 더 높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실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영학자로서, 특히 인사조직 전문가로서 요즘 우리의 상황을 너무나 답답하게 생각하던 차에, 이번 4월 중 성취예측모형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여기서 우리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겠지만, 더 나아가 황교안이나 나경원 같은 인물이 어째서 정치에 부적합한 인물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처럼 사람숲협동조합에서 개최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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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기 : https://m.cafe.naver.com/hufocoop/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