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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 Soo Apr 29. 2019

구들장에 눌어붙은 여행 감성

게으른 여행 쟁이의 핑계 하나..


기다리는 것들이 있기에 찾아 떠나기를 즐겨했는데
집 밖의 세상엔 여전히 그때의 것들이 있지만
발걸음을 무엇이 이리도 세게 잡고 있을까?
아마도, 게으름이라는 녀석일 게다
셔터 소리가 무척 그립지만 게으름 이란 그 녀석이 움켜잡은 생활은 그저 그렇게 밋밋한 미온수 같기만 하고 전과는 다른 무미건조함만이 양 발등을 짓누른..

조금은 피곤한 그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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