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스트이십일 Aug 12. 2020

우리의 연애는 왜 항상 짧은 추억만 남기고 끝나는가!

 

당신의 연애가 오래 가지 못하는 그 이유는 무엇인가? 


[포스트21 뉴스=박윤선 기자]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시작할 때 우리는 항상 영원함을 꿈꾼다. 이번 여자 혹은 남자가 내 생에 마지막 사랑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바람과 다르게 연애가 오래 가지 못하고 짧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자존감이 낮아질 때로 낮아진 우리는 자책하며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번 연애는 대체 뭐가 문제였지?’ 다음 연애는 절대 다를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시 사랑을 하며 연애를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든 그 연애는 오래 가지 못한다. 대체, 왜! 우리의 연애는 짧은 추억만 남기고 마침표를 찍는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우리의 연애가 짧게 끝나는 첫 번째! “사랑은 모름지기 팔팔 끓는 100도씨 정도는 되어야지!” 


사랑은 무조건 무쇠솥에서 팔팔 끓는 100도씨 물처럼 뜨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그 상태를 유지해야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만약 본인 혹은 상대방이 열정적인 사랑을 하지 못하고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하면 그 연애는 끝이 났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펄펄 끓었던 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식기 마련이며, 모든 관계에는 권태로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연애의 권태로움을 느낀다면, 헤어지기보다는 극복해보는 방법을 찾아보라. 그래야만 당신의 연애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우리의 연애가 짧게 끝나는 두 번째!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끝없는 사랑을 나에게 다오!” 


연애를 할 때 사랑이 아닌, 애착으로 관계를 맺으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지금 네가 필요하니, 나에게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달라며 상대방을 구속하고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에게 받아야 하는 내리사랑을 연애하는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행위로 사랑에서 집착으로 변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 누구도 타인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주지 못한다. 


나의 부모라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상대하게 의존하면서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요구한다면, 그 연애는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우리의 연애가 짧게 끝나는 세 번째! “뭐야? 이제 보니 내 이상형이 아니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형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하기를 바란다. 물론 이상형을 꿈꾸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너무 이상형에만 집착하면서 연애하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면, 문제가 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만약 내 여자가 혹은 내 남자가 이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을 돌이켜보라. 혹시 내가 상대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내 생각 속에 존재하는 이상형을 사랑한 것은 아닌지. 


우리의 연애가 짧게 끝나는 네 번째! “나는 너를 위해서라도 내 자신도 바꿀 수 있어!” 


연애를 할 때 상대에게 100% 맞춰주면서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 


만약 상대가 자신의 사랑을 받고도 기뻐하거나 행복해하지 않는다면 자책하면서 슬퍼한다. 상대방의 작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은 대단히 숭고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상대방으로 인해 자신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면, 그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랑하는 상대방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연애가 오래 가는 법이니까. 


우리의 연애가 짧게 끝나는 다섯 번째! “연애? 그냥 심심해서 하는 거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연애할 때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것과 이기적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 


연애를 자신의 일이나, 취미 활동, 운동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지 외롭다는 이유로, 심심하다는 이유로 연애하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연애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책임감없이 그저 심심하고 외로워서 연애를 한다면, 그 연애를 결코 오래가지도,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POST21 뉴스 

작가의 이전글 돌고 도는 유행, 뉴트로 전성시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