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생 한 잔

아버지의 새벽

by 테이블

매일 새벽 4시 기상하셨던 아버지

게으름을 최대의 죄악으로 여기셨던

아버지의 소망은 무엇이었을까


새벽마다 마당쓸던 빗자루만이

바닥 한가득

그 소망을 알고 있을까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

책읽고

공부하고

일하고

글쓰다가도

불쑥 솟아나는 바람들


나로 시작했다가

결국

흘러흘러

가족들 하는 일 잘 되기를

밝은 길 잘 찾아가기를

좋은 선택하기를...


끝도 없는 욕심이

기도로 바뀌는 새벽


아버지가 가족들 앞길

환히 열어주듯

마당쓰실 때

그 때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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