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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뜨고 TTGO Oct 29. 2019

호이안(Hoi An) 요즘 핫한 그곳을 또다시 여행하다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 바로 베트남의 다낭과 호이안.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그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올해는 좀 그 인기가 식을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 다낭시라고 할 정도로 한국사람이 많은 여행지. 도대체 이곳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조금 더 새로운 것을 원하고, 좋은 것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일까?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매우 오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편견 없이 좋은 것은 쉽게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빠른 속도로 생활수준과 함께 문화적인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베트남은 우리에게 친숙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2015년 다낭과 호이안에 첫 여행을 했던 당시 한국사람들은 거의 찾을 수 없었는데,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은 지금 한국말로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올드타운


다낭을 여행한다고 하면 사실 핵심은 호이안에 있다.

길게 뻗어있는 미케비치도 멋지지만 수백 년 전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호이안 올드타운. 이곳이 바로 다낭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이유에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건축물들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강렬한 노란색의 건물들은 어떻게 찍어도 최고의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인생샷 장소로 유명하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으면 과거로 돌아간듯한 앤틱함까지 담아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는 하루 종일 밖의 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어쩌면 이런 소소한 것들이 여행의 참 맛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여행자인 나 자신이 자연스럽게 여행지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낮은 강렬한 색채로 우리를 사로잡지만, 사실 호이안 올드타운의 꽃은 야경에 있다. 머리 위로 총총히 달려있는 등불을 보면서 골목골목을 걸어 다니는 것. 잔잔하게 흔들리는 강 위로 비친 등불들과 소원초와 조각배의 모습은 꽤나 로맨틱하기도 하다.


밤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요즘은 수많은 관광객이 북적거리기 때문에 예전처럼 그 호젓함을 찾기는 조금 힘들지만, 일본인 다리와 야시장 근처 유명한 관광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예전의 느낌을 마주할 수 있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호이안 안방비치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장소

 

호이안은 올드타운만 유명한지 알았는데 안방비치라는 입에 착착 붙은 이름의 멋진 비치도 있다. 예전에는 주로 유럽 사람들이 즐겨가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쉽게 찾고 즐기는 핫플레이스이다. 과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관광지와 함께 멋진 바다가 펼쳐지는 휴양지까지 있는 다낭과 호이안. 우리가 원하는 여행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필리핀과 태국 중국은 한 번쯤 다 가봤으니 이제, 베트남을 향해서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그럼 이제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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