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딩리포트] 평화 유지
2022년 2월 22일 / 밤사이 러시아 군,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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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2
어젯밤 선관위가 주최하는 첫 법정 대선 토론회를 하던 무렵,
러시아 증시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토론회 중간 즈음할 때 이미 -8퍼센트 수준이었는데요. 결국 -13.2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흘러내린 러시아 증시.. ㅠㅠ 사실, 어제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하락했지만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퍼지면서 다시 많이 회복을 했고, 심지어 코스닥은 오른 채 마감하기도 했었는데요.
불과 장 마감 몇 시간 만에 기류가 심상치 않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미러 정상회담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이 나온 거죠.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2000300071?input=1195m
어젯밤부터 낌새가 심상치 않더니 급기야
오늘 새벽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이건 며칠 전 딩딩리포트에서도 푸틴이 명분을 쌓는 중이라면서 말씀드렸던 바 있죠.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인들도 많이 살고요. 친 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대치해 온 분쟁 지역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런데, 푸틴이 러시아가
"여기 이제 독립국이야~ " 이렇게 말한 거죠.
"니네 나랑 일 좀 하자, 일단 한번 독립해봐~"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어떨까요?
원래 자기 땅인데, 떨어져 나간다니 좋아할 리가 없겠죠?
그래서, 분리 못하게 이른바 '돈바스 전쟁'을 벌였던 건데,
이걸 러시아가 응 여기는 이제 니네 나라 아니야. 이렇게 말한 거죠. 푸틴이 독립시켜 준(?) 나라들이 바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인데요.
그러면서 원래 우크라이나 지역은 "고대 러시아 땅"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107844
우크라이나가 왜 고대 러시아 땅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딩딩대학 연구진이 출연한 아래 콘텐츠를 확인해 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pXi1UIi_QVs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알고 보면 만주 벌판이 거슬러 올라가면 다 고구려 땅이다." 그러면서, 만주의 조선족 거주지역의 독립을 선포하고 우리가 밀고 들어간다면 중국이 가만있을까요?
중국은 힘이 있어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힘없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서방 국가들만 쳐다보고 있는 셈이죠.
( 우크라이나는 90년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서방에 안보를 맡겼는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은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블로그 내용을 한번 읽어보세요. )
https://blog.naver.com/nextaix/80208802573
중국은 그 일말의 가능성 마저도 없애기 위해 고구려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죠.아무튼 푸틴은 그러면서 바로, 밤사이 독립시켜준 두 국가들과 우호, 원조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독립을 시켜주고, 우호 원조 협정을 체결한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222000007
돈바스 지역은 친러시아 반군들이 존재했고,
실제 수년간 교전을 벌이고 있었던 만큼 약간 결은 다르지만 생각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이 제국주의 야심을 드러내면서 한반도에 나설 때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면서 제1조에 "조선은 자주국"이라고 명시했었죠.
즉, 독립국임을 명시하고, 조선을 청나라랑 분리시킨 뒤에
침탈을 시작했던 아픈 역사가 우리도 있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5722&cid=46623&categoryId=46623
"조선은 독립국이니까 청나라는 건들지 마~ "라는 의도가 깔려있죠.자, 다시 하던 얘기로 돌아와서 푸틴은 그러면서
자국 안보를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2005300080?input=1195m
자,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은 이제 독립국이다.
여기 우리랑 친구 맺었다~ 이젠 니네 땅 아니고 친구네 땅이야.
우리 친구 건드리면 나 가만 안 있는다!! 이런 거죠.
혹시 너 표정이 안 좋은데, 불만 있니? 그럼 차 한잔 하고 갈래?일단, 미국은 즉각 강력한 규탄 메세지를 내놓았고요.
미국과 유럽 연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경제 제재가 되겠는데요.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222000016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00472&ref=A
러시아는 이에 대해 이미 각오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조금 전 우크라이나에 군대 진입 명령을 내렸습니다.
역시 명분은 평화유지활동입니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2022206525971778
시시각각 소식이 변하고 있어서, 진행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일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점거하고 사실상의 시위에 나선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의사 철회와 자국 안전 보장을 계속 주장하고 있죠.
지정학적 위기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단,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 증시가 2% 이상 빠졌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반등하다가 주루루루루루루룩~ 미끄러졌습니다.다만, 영국 증시는 방역 규제 전면 해제 이슈로 반등하면서 약보합 마감을 했습니다.
푸틴이 미국 주식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밤사이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유독 코스피 개장 직전에 악재가 터지고, 장 마감 이후, 호재가 나오는 이상한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밤사이 러시아 사태와 별개로.
비록, 어제 미국 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연준 고위인사가 3월에 금리를 한꺼번에 0.5% 포인트 올릴 거
란 여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또한 주식 시장에는 부담이 가는 코멘트죠.
그래서, 이 또한 오늘 코스피에 함께 반영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2005400072?input=1195m
학계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갈등 국면을 이용해 유럽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트럼프 시절 망가진 유럽권에 대한 리더십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 이 얘긴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기가 세계 경제엔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 건 사실입니다.
더구나, 수출로 먹고살고 외부 변수에 취약한 한국은 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도 많은 투자자 혹은 경제 주체들의 걱정이 늘어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푸틴만 평화 유지가 필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오늘은 우리 마음의 평화유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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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염규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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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벌어진 상황을 보면 우크라이나 위기는 고조되고,
이로 인해 결국 전 세계는 수십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딩딩대학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역사와 쟁점들을 집중적으로 짚어보고 있습니다.
1강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조세(Inflation Tax)개념을 살펴봤고요.
2강에서는 물가와 금리, 주가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 어제(2월18일) 딩딩경제 2강이 업로드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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