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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띠 Sep 13. 2022

[딩딩리포트]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2022년 9월13일(화) / 추석 연휴기간 나온 뉴스들 종합 

[ 엘리자베스 서거 ]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지난 9일 새벽, 스코틀랜드에서 서거했습니다.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했죠?


- 정확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었고요. 영국 왕실은 우리 시간으로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새벽, 엘리자베스 여왕이 여름휴가차 방문한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Q. 위독하다는 기사를 봤었던 것 같은데결국 세상을 떠나셨네.  


- 서거 이틀 전까지도 영국 신임 총리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었지만, 워낙 고령이다 보니까 건강 상태가 갑작스럽게 나빠진 것으로 보이고요. 엘리자베스 여왕의 올해 나이 96세였으니까요. 게다가, 지난해 4월에는 남편 필립공을 떠나보낸 뒤, 급격히 쇠약해진 걸로 전해졌고요.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었습니다.      


Q. 정말 오래 자리를 지켰죠저도 어릴 때부터 봤던 기억이 나거든.


- 엘리자베스가 여왕에 오른 연도가 몇 년도 일 것 같으세요?     


Q. 글쎄. 1970년대 정도 되나?


-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습니다.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휴전 협정을 맺던 1953년, 25살에 여왕이 됐습니다. 올해가 재위 70년이 되는 해였어요.     


1953년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는 70년 넘게 왕위를 지켰습니다.


Q. 여왕 자리에 70년을 계셨던 거네?


-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프랑스 루이 14세 이후, 가장 긴 재임 기간이었고요. 윈스턴 처칠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다 보니까 그 자체가 살아있는 현대사였고요. 대영 제국의 끝물에서 자리를 물려받아 현대 영국 사회의 틀을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70년 해로한 남편 필립공은 지난해 숨졌습니다. 


Q. 그런데요즘 같은 시대에 왕이 있다는 게 좀 낯설긴 한 것 같아.


-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싶은 생각이 들죠. 보통 왕이 다스리는 정치 체제를 ‘군주제’라고 불러요. 특히, 왕이 모든 걸 자기 맘대로 하면 이건 전제군주제라고 부릅니다.      


Q. 전제군주제는 왕 맘대로 하는 거네.


- 그런데, 이제 근대로 오면서 인권의 개념이 부상하면서 왕도 지켜야 될 선을 지키게 됩니다. 그 선이 바로 헌법입니다. 입헌. 헌법을 세운다. 이런 거죠. 이렇게 왕이 다스리더라도 헌법을 준수하면서 다스리는 걸 ‘입헌 군주제’라고 합니다.     


왕이 곧 법이냐! 왕도 법을 따르느냐! 이 차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Q. 입헌 군주제는 왕이 선을 넘으면 안 되는 거네.


- 그렇죠. 이런 제도가 현대로 오면 실질적인 정치적 의사결정까지 의회와 총리에게 다 넘겨주게 됩니다. 즉, 이제는 왕이 선만 안 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정치권력을 아예 국민이 뽑은 대표자들에게 다 넘기는 거죠.      



Q. 그러면 왕의 권한은 사실상 없는 거네.


- 그렇죠. 그래서, 아직도 영국처럼 왕이 있는 나라들이 있지만 사실상 과거 군주제의 틀만 유지하는 형태가 많은 거고요. 권한이 있어도 의회 동의 없이 하긴 어렵죠.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의 경우에는 바로 이렇게 시대가 바뀌는 그 한복판에서 길게 자리를 지킨 인물이었다 보니까 주목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Q. 그 긴 세월 동안 별의별 일들이 다 있었잖아.


- 무려 15명의 총리가 거쳐 가면서 전쟁과 파병, 유럽연합 출범과 영국 탈퇴까지. 여왕이 직접 정치를 하진 않았더라도 국가의 상징으로서 국민들의 결속을 이끌어 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대외적으로도 소프트 파워를 통한 외교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적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영국 전역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고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2035900009?input=1195m


심지어, 영국 프로 축구 프리미어 리그 같은 스포츠 경기나 축제도 주말에 일제히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7_202209092102297729


Q. 스포츠까지 취소할 정도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것 같네.


- 물론, 일각에서는 지나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긴 하고요. 아예 군주제 자체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오긴 하는데요. 일단, 추모 기간 중엔 이런 논의를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긴 한 상황입니다.      


Q. 그러면 앞으로 영국의 왕은 누가 잇게 되나?


- 일단, 다음 왕위는 여왕의 큰아들인 찰스 왕세자가 이어받았고요. 찰스 3세로서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단, 대관식은 바로 치르진 않고요.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09_0002008710&cID=10101&pID=10100


장례 절차를 먼저 진행하는데요. 여왕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에 국장이 치러지는데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06992_35744.html


[ 줄줄이 인상 ] 

추석 이후, 물가가 더 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줄줄이 인상 이거 혹시 또 물가 소식인가?


- 네, 이번 추석 모처럼 가족들과 넉넉한 시간 보내셨을 텐데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부쩍 오른 물가에 많이들 놀라셨을 겁니다.     


Q. 그러게차례상 차림 비용도 너무 많이 올랐더라고.


- 사실, 세상의 모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잖아요. 당연히 명절에는 수요가 많아지니까 특히, 제수품 가격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그럼 추석이 끝나면 괜찮냐..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Q. 하긴 지금 수요가 늘어서 라기 보단 공급이 모자라서 가격이 오른 측면이 더 크잖아.


- 가뜩이나 물건이 부족하고요. 원자재 물가 자체가 뛰어버리니까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인데요. 그나마 정부에서 추석 앞두고 누르고 누른 물가가 우리가 이번 추석 때 체험한 물가였단 말이죠.      


https://www.yna.co.kr/view/AKR20220907123500003?input=1195m


Q. 그럼 추석 이후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건가?


- 네, 지금 그런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일단, 8월 소비자 물가가 5.7%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높은 상태이고요. 그러면서 공공요금들이 일제히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듯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Q. 지금도 높은데 더 오르면 어떡하나?


- 일단, 전기요금이랑 가스 요금이 10월부터 일제히 오르고요.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 당 4.9원, 가스요금이 메가 줄 당 0.4원 오릅니다. 여기에다가 국제유가랑 천연가스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올 가을이 지나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고요. 더구나, 태풍 힌남노 여파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Q. 특히농작물 같은 건 피해가 크지?


- 네 풋고추 89%, 파프리카 46%, 배추 78% 등 주요 작물들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고요. 태풍 피해는 제대로 반영도 안 된 상태인 데다가, 추석 이후에 가을 태풍이 더 올 수 있다는 예보도 있어서 물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모레부터는 라면과 과자 주요 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신선식품에 공산품까지 다 오르는 상황이죠.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06_0002004560&cID=10401&pID=10400


Q. 오늘 제목이 줄줄이 인상인 이유를 알겠네.


- 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어느덧 200일이 넘어섰는데요. 전세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다시 잃었던 영토 일부를 다시 수복하면서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올겨울까지도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11_0002009224&cID=10101&pID=10100



[ 주간 일정 ]


< 2022년 9월 13일 (월) >


Q. 이번 주 주간 일정 살펴볼까


- 네, 지난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서 49년 만에 포항제철소가 전면 중단됐었는데요. 연휴 기간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포항제철 용광로들이 오늘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합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209121127064406


Q. 아 그럼 완전히 회복된 건가?


- 완전 회복이라 보긴 어렵고요. 일단 쇳물을 녹이는 고로만 정상 가동이고요. 쇳물을 가공하는 공정 등은 피해가 꽤 큰 걸로 알려졌는데요. 피해 상황에 따라 복구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Q. 연휴 기간에도 피해 복구하느라 쉬지 못하신 분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네다음 일정은요?


- 그리고 우리 시간 오늘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합니다. 남우주연상 등 연출과 연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요. 좋은 결과 기대해보겠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6_202209130157368329


14일인 내일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추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는데요. 비대위에 이의를 제기해서 다시 만든 비대위에 또 이의를 제기한 상황인데요.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717599


15일인 목요일에는 안심 전환대출 신청이 시작됩니다.     



Q. 안심전환대출은 어떤거죠?


- 부부합산 소득 7천만 원 이하, 주택 시세 4억 원 이하인 1주택자 등에 대해 기존의 변동금리 상품을 연 3.7%의 낮은 고정 금리로 바꿔주는 대출인데요. 오는 15일부터 국민 신한 농협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과 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1023651002?input=1195m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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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경제11강] 한국인 멸종위기.. 30년 전 예언 적중!

멸종 위기가 동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2750년, 약 500년 후에 한국인이 멸종한다면?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인구 소멸이라는데요.  인구 소멸은 국가와 경제를 어떻게 침몰시키는지, 지금부터 양총장이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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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FYRNstYLX4&t=18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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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피플 4강 ] 전격 업로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지한다고 밝혔죠!

독일 전기 요금은 11만 원에서 10배 가까이 뛰고, 프랑스는 겨울에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렇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유럽 에너지를 쥐고 흔드는 것은 '이 사람'이 빠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16년 동안 총리를 재임하며 '유럽의 안전핀' 역할을 해온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 딩딩피플 4강 - 메르켈 편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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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6강!! ]

가만히 있어도 자원이 팡팡 터지는 역대급 나라 미국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  
바로 2011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 덕분!  지구에 속속 이상 기후가 관찰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절대 놓을 수 없는 에너지가 된 '셰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 댓글은 언제든 대환영 :D 명문 딩딩대 염총장이 칼같이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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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gtkU2Euh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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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 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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