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염띠 Sep 30. 2022

[딩딩리포트] 미국 증시 하루만에 또 털썩!

2022년 9월30일(금) /  애플 충격 지속되는 미국 증시..상황은?

[ 다시 추락 ]

하루 반등했던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의 충격이 단초가 됐습니다.


Q. 다시 추락..어떤 소식인가?


- 네, 어제 하루 반등하긴 했었는데,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다우지수가 1.54% 하락했고요.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930053052208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84%, 그러니까 3% 넘게 빠졌습니다. 



Q. 최근에 애플 쇼크로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리기도 했잖아


- 네, 특히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 14가 중국 내에서 생각보다 판매량이 부진할 거다, 이런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애플의 주가가 크게 빠졌는데요. 아무래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까지도 부진을 겪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증시가 흔들렸었거든요. 특히 9000만 대를 초도 생산하고, 이후 600만 대를 추가 생산하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판매 부진으로 추가 생산물량이 취소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휘청거렸고요. 간밤의 미 증시에서도 애플은 5% 가까이 빠졌습니다.    


 Q. 애플까지 휘청거리는 게 상징적이네


- 네, 애플이 미국 증시 하락 국면에서 ‘피난처’로 여겨지면서 방어가 잘되던 게, 애플 너마저... 이렇게 나오면서 크게 하락하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도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확 낮췄습니다. 전날 추가 생산 철회로 한 방 맞았는데, 원투 펀치 맞은 격이 됐고요. 여기에 또 한 방이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30002900091?input=1195m


Q. 어떤 한 방?


- 네, 미국 내에서 새로운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3천 건으로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니까 실업수당을 나 받겠소, 하고 신청을 한 사람의 숫자가 제일 적었다는 건데요. 그만큼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수가 적었다는 겁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29_0002032497&cID=10101&pID=10100


Q. 그런데실업자 수가 적다는 것은 경제에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증시라는 게 참 묘합니다. 일단 지금 미국에서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금리, 돈 빌리는 값이 계속 올라가니까 투자할 돈도 없고 증시가 충격을 받는 건데요. 미국 연준에서는 계속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여기서 질문을 해볼게요. 혹시 권투 좋아하세요?     


Q. 보는 건 좋아해~


- 우리가 권투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볼게요. 그런데 초반부터 엄청 얻어맞았어요. 그래서 휘청거리고 있어요. 그래서 심판이 중간에 끼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눈이 풀렸어. 그러면 이제 체력이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경기 그만하겠죠. 이제 더 맞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심판이 딱 보니까 아직 눈도 안 풀리고 체력도 남아 있어. 


체력이 남아 있다 판단하면 경기가 재개되고, 그러면 한 대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그러면 어떻겠습니까. 경기 재개시키고 또 얻어맞겠죠.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 생각보다 아직 경제 괜찮네. 금리 펀치 맞아도 버틸만하네? 그러면 연준에서 어떻겠습니까 경기 중단 안 시키고 계속 금리 펀치 때리겠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서는 실물 경제가 좋다는 지표가 나올 때마다 오히려 더 금리 올리겠네! 하고 주가가 더 빠지는 겁니다.      


Q. 미국 증시도 그런데우리 증시도 걱정이네.


- 네, 지금 어제도 가까스로 장중 2200을 넘었다가 결국은 2170선에서 마무리가 됐는데요. 미국 시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더 빠질 거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혀서 주식을 팔아치우는 ‘패닉 셀링’ 현상까지도 보이고 있는데요. 실제 집계를 해봤더니,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이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러시아 다음으로 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Q.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다음이라는 건가?


- 연초 대비 코스피는 마이너스 27%, 코스닥은 34.83% 빠진 건데요. 주가 수익률이 주요 41개국 가운데 40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역시나 미국 영향을 많이 받고요. 특히 애플 사태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왔듯이, 중국의 내수 부진, 중국 경기가 생각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우리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17686632465040&mediaCodeNo=257&OutLnkChk=Y


Q. 중국 내수 부진이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구나.


-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한국 수출품의 25%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고요. 게다가 한국 생산 반도체의 40%가량을 중국이 사다 쓰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면 바로 한국 경제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환율도 마찬가지로 중국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포치’ 그러니까 마지노선이라고 불렸던 달러당 7위안도 뚫고 올라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1430-40선에서 내려올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 극적 타결 ]

경기도 버스 파업이 임박했다가 오늘 새벽 극적으로 노사 타결이 이뤄졌습니다. 


Q. 극적 타결.. 경기 버스 관련 소식이지?


- 네, 어제저녁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었는데요. 협상장을 바꿔가면서 치열한 협상을 벌인 끝에 새벽 4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에 극적 타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Q. 다행이네가뜩이나 복잡한 출근길에 버스가 운행을 안 한다고 생각하면..


- 네, 정말 출근길 대란이 벌어질 뻔한 상황이었는데요. 자정까지도 경기도 버스 노사는 임금 상승률을 가지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결국 노조협의회 측이 ”최종 결렬“을 선언했는데요. 그래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진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 노사 양측이 자리를 옮겨 2차 재협상을 진행 끝에 타결됐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30007051061?input=1195m


Q. 경기 버스에 광역버스도 다 해당이 되는 거잖아.


- 네, 경기 버스 노조협의회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5천 명이 속해있는데요. 이들이 운용하는 버스 대수는 1만 6백여 대입니다. 전체 경기도 내 버스의 92%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여기에는 시내버스 말고도 서울로 향하는 직장인들을 실어 나르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 버스가 파업에 돌입하면 출근길 대란을 피할 수 없는 거죠.     


Q. 근데 타결 시간을 보면 첫 차 운행시간을 넘기긴 했네.


- 네,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뤘지만, 줄다리기 협상을 하면서 타결 시간이 늦어졌고요. 첫 차가 운행을 하지 않으면서 첫 차를 주로 이용하는 청소노동자 등 일부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Q. 그런데 결국 막판까지 조정이 쉽지 않았던 게 임금 인상률이었어.


- 네, 임금을 어느 수준으로 올리느냐를 두고 입장차가 컸는데요. 지난 4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5% 인상안으로 임금 협상을 타결한 것을 들면서 수도권도 5% 이상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사용자 측에서는 운행에 들어가는 기름값도 올랐고 코로나19 때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적자가 누적돼 임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다면서 양측이 맞섰는데요. 결국은 타협을 이뤄내면서 버스가 정상 운행에 들어간 겁니다.      


Q. 결국 고물가 상황이 영향을 준 거네


- 네, 사실 양측이 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임금 노동자는 월급이 제자리인데 물가는 치솟으니 생활이 점점 팍팍해지고 그러면 결국 임금을 올려 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사용자 측은 국제유가도 너무 올랐고 적자가 누적되니 임금을 선뜻 인상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방금 말씀드리긴 했지만, 경기 버스 노조의 인상의 근거 중 하나가 어떤 것이었나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825396


Q. 물가도 너무 오르고서울 시내버스도 올렸다는 거였지?


- 바로 그 부분인데요. 택시 요금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물가가 한 부문에서 오르면 연쇄적으로 다른 것들도 따라 오르듯이, 임금도 주변의 임금인상을 반영해서 연쇄적으로 오르게 되는 건데요. 그래서 4분기에는 이런 임금 인상 요구가 더 거세질 거다, 이런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왜 이 요구가 거세질 수밖에 없는지는 이어지는 두 번째 키워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소득 쇼크 ]


Q. 소득 쇼크어떤 소식인가


- 하나 질문을 해볼게요. 직장인 시절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예를 들어 5천만 원 연봉받던 일반적인 직장인 연봉이 4억 원으로 올랐다, 기분 어떻겠어요. 당연히 좋겠죠? 그런데 만약에 마스크 한 장에 8천만 원이다. 상황이 어떻게 됐습니까?      


Q. 아, 그럼 말짱 꽝이지..


-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5천만 원에서 4억 원으로 연봉이 오른 부분, 겉으로는 연봉이 올랐지만, 실제 삶은 어떻게 됐습니까 더 팍팍해진 거죠? 앞에 이야기했던 연봉 금액이 겉으로는, 명목상으로는 엄청 오른 것 같지만 실제 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살아가려니까 오히려 오른 게 아니라 더 힘들어진 거죠? 그래서 경제에서도 앞부분을 명목상 임금, 명목임금이라고 부르고, 실제 물가 상승률을 빼고 계산해 본 임금을 실질임금이라고 부릅니다.      


Q. 눈에 보이는 명목상 임금과 실질적인 임금은 엄연히 다른 거네.


- 그렇죠. 그런데 어제 고용노동부에서 소득 관련 자료가 나왔는데요. 7월에 사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한 사람당 임금 총액은 평균 391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 원 정도, 그러니까 4% 정도 올랐거든요. 앞서 설명드린 대로 명목임금은 4% 오른 거죠. 여기서 잠깐 기분 좋을 수 있는데요. 잘 따져보니까, 물가가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물가를 따져보니까 실질적으로, 실제 실질임금은 오히려 1년 전보다 2% 넘게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Q. 그러니까 월급은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임금은 마이너스인 거네.


- 네, 이런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현상이 넉 달 연속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 이야기는 바로, 월급이 물가 상승률보다 더 높게 오르지 않으면 실제로는 연봉이 깎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특히 앞으로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을 5.2%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실질임금은 계속해서 떨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Q. 소득 쇼크가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는 거구나.


- 네, 앞서 말씀드렸던 1번 키워드와 연결을 지어보면요. 실질임금이 계속 떨어지면 생활하기가 팍팍하고 노동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요구가 바로 임금을 더 크게 올리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4분기에는 경기 버스의 파업 선언과 타협 과정에서 보듯이, 이런 고비고비를 좀 더 자주 볼 수 있는 겁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 대학 총장 염규현

.

.

.

.

.

.

.

.

.

.

딩딩대학 0교시 라이브~ 더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https://www.youtube.com/watch?v=a5HzJUkEFoY

.

.

.



[딩딩클래스] 초등학생에게 주식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경제관념 쑥쑥 [딩딩클래스] 그 대망의 첫 번째 시간!  많은 똑딩이들의 호응 속에 지난 8월 27일 첫 개최되었습니다~~ ��� '초딩 중딩도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는 딩딩대학의 창립 이념에 기반해 주식의 기초 (초등학생도 이해 가능한 Ver.)으로 준비했는데요. 두 총장님의 알찬 2시간의 강의를 20분 만에 초압축해보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100여 명의 학생, 학부모와 함께한 [딩클] 직접 기업의 CEO가 되어 투자자를 모집해 보기도 하고,  투자자가 되어 CEO를 당황하게도 한 똑딩이들의  똑 부러지는 모습 함께 만나보아요 딩딩 :D 

↓↓↓↓↓↓↓

https://www.youtube.com/watch?v=XIvMLMpnejU

.

.

.

.

[ 딩딩피플 6강 ] 전격 업로드!!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브래드 피트의 러브콜을 받아� 로버트 패틴슨과 차기작 준비까지� 봉보로봉봉 봉준호 감독!� 한국적인 소재를 다루는 그의 영화가 세계인을 매료시킨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화 덕후 양 총장님과 � 봉 감독 후배(?) 염 총장님의 출발 봉준호 여행! 궁금하신 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팝콘 준비합시딩! (와자작)���

[ 딩딩피플 6강 - 봉준호 편 ]에서 확인하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MEAsQI-Ii98&t=112s

.

.

.


[ 딩딩국제 6강!! ]

가만히 있어도 자원이 팡팡 터지는 역대급 나라 미국에 우주의 기운이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  
바로 2011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 덕분!  지구에 속속 이상 기후가 관찰되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이 절대 놓을 수 없는 에너지가 된 '셰일'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 댓글은 언제든 대환영 :D 명문 딩딩대 염총장이 칼같이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ZgtkU2EuhDU

.

.

.

.

86년에서 89년까지 연 12%가 넘는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적 호황을 누렸고 대형 가전제품과 텔레비전, 자동차 판매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1980년대에는 인기 소설보다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운전면허 문제집’과 ‘전국 도로 안내 지도‘였다고 하죠. 이른바 ‘마이카 시대’가 도래한 거죠. 현대가 전륜 구동형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를 출시한 게 1988년이니까요. 바로 이 무렵입니다. 


당시 어떤 사회문제가 나왔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dlyf34Xq0Rc&t=31s

.

.

.

.

매일 발간되는 딩딩리포트를 운전하면서 편하게 오디오로만 듣고 싶다면??

<팟빵>에서 딩딩대학을 구독해 주시면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려요!!


매주 수,금 8시 라이브 방송!!  팟빵도 구독해주세요!!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4146




매거진의 이전글 [딩딩리포트] 10월 이후 물가도 불안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