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딩리포트] 폴란드 미사일 공격, 확전 하나?
2022년 11월 16일(수) /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 폴란드 공격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면서 폴란드 영토에서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Q. 폴란드가 공격을 받았어요?
- 네, 우리 시간 오늘 새벽에 벌어졌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미사일 100발을 퍼붓는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지금 외신에서는 휴전 협정하는 거냐? 이런 얘기 나오는 상황에서의 기습적인 공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사일 일부가 폴란드 영토로 떨어졌습니다.
Q. 그럼 폴란드에 피해도 발생했나요?
-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있는 마을에 떨어졌는데요. 2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미 정보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116500019&wlog_tag3=naver
Q. 우크라이나 밖으로 공격이 된 건 처음 아닌가요?
- 마테우시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고요.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제는 폴란드가 나토 회원국이라는 겁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111607153825161
Q. 나토 회원국이면 더 문제가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규현/ NATO는 2차 대전 이후 서유럽 국가들이 소련의 공산주의 세력에 대응에 결성한 기구인데요. 제가, 질문하나 할게요. 혹시 벌집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요?
Q. 그야 난리 나죠. 벌들이 가만 안 있잖아요.
- 내가 벌 한 마리 건드렸다고, 그 한 마리만 공격하는 게 아니잖아요. 벌들은 집단적으로 대응하죠. NATO도 비슷한 조항이 있습니다. 나토 헌장 제5조에 명시된 조항을 보면요. 이렇게 돼 있습니다. “한 당사국이 공격을 당하면 나토 회원국 모두가 공격당한 걸로 간주한다” 이런 걸 집단안보체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Q. 그럼 폴란드가 공격당한 건 나토 전체가 공격당한 걸로 봐야 하는 거네요.
- 그 5조의 조항의 영문을 보면 동사가 Shall be considered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국제법에서 Shall은 강한 의무를 뜻합니다. 반드시 이행하라. 이런 의미입니다. 즉, 폴란드가 공격당한 것도 반드시 전체가 공격당한 걸로 간주해야 하고요. 나토 회원국에는 당연히 미국도 포함돼 있죠.
나토 헌장 원문 5조에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되어 있습니다.Q. 그럼 미국이 공격당한 걸로 간주해야 될 수도 있는 거네요?
- 그러니까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게 사실이라면 벌집을 건드린 셈인데, 여왕벌이 미국이니까, 자연스럽게 시선이 미국으로 향하지 않겠어요?
Q. 미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일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시점에서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사태 파악 중이다. “ 이렇게 밝혔는데요. 폴란드 정부와 사실 관계 파악을 먼저 하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심각하게 살펴보겠다고는 했거든요. 백악관에서도 추가 정보를 모으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111608143809647
Q. 확전이 되면 안 될 텐데 말이죠.
- 일단, 오발 가능성도 있고요. 지금 미국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얘기가 계속 나왔거든요. 어제 G20에서도 시진핑 주석이 휴전을 강조하고. 이러던 와중에 벌어진 일이다 동요한 건 사실입니다만 미국 태도도 일단은 신중 모드인 만큼 사태 추이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방위산업 관련 주식이 일제히 오르면서 반응했거든요.
https://www.news1.kr/articles/4865753
Q. 증시는 또 빠르게 반영이 되네요.
- 사실 어젯밤에 미국 생산자 물가, 쉽게 말해 도매물가가 발표됐는데, 지난번 소비자 물가에 이어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8% 였거든요. 그래서, 물가가 좀 둔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전반적으로 증시는 상승 흐름 보였거든요. 이런 와중에 폴란드 소식이 더해져 상승폭에 제한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 상태입니다.
[ 80억 명 ]
Q. 80억 명, 어마어마한 인원이네요.
- 바로, 인구수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전 세계 인구가 어제부로 오늘의 키워드 80억 명을 넘어섰다고 어제 유엔이 밝혔습니다.
Q. 예전에 60억 세계 인구 이런 말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새 80억 이네요.
- 60억을 돌파한 게 1999년이었고요. 이로부터 12년이 지난 2011년에 70억 인구가 됐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11년 만에 80억 인구가 된 겁니다.
Q. 우리는 지금 출생률이 낮아서 걱정인데, 그래도 지구 전체로 보면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네요.
- 일단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단 “인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일부 국가의 출산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공중 보건 역량이랄지 의학의 발전, 개인위생 향상 등으로 인해 수명이 늘고 있기 때문이 큰 데, 이건 인류의 성취라는 거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71499&plink=ORI&cooper=NAVER
Q. 하긴 지금 평균수명이 엄청 늘어났죠?
-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평균 83세를 넘어섰고요. 지구 전체로 봐도 2019년 기준으로 72세를 넘어섰거든요. 1990년 이후 인류의 평균 수명이 9년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코로나19도 고생 많이 하긴 했지만 마스크도 쓰고, 백신도 발 빠르게 개발하고 이러면서 지금 위기를 넘기고 있잖아요.
Q. 앞으로도 인구가 빠르게 늘까요?
- 다만, 지금 전체적으로 인구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인구가 90억 명이 되는 건 앞으로 15년 뒤인 2037년으로 예측됐습니다.
Q. 중국이 제일 인구가 많은가요?
- 일단 이번 조사까지는 중국이 14억 2600만 명으로 1위를 지키긴 했는데요. 그 뒤를 인도가 1400만 명 차이로 바짝 쫓고 있는 걸로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는 최대 인구 보유국 지위를 인도에 내줄 걸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Q. 그런데, 이렇게 인구가 늘면 그만큼 부양 부담도 커지는 것 아닐까요?
- 바로, 그 점이 문제인데요. 1974년만 해도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인 40억 명이었거든요. 50년도 채 안 되어서 2배가 된 거고요. 지난 200여 년 동안 살펴보면 인구가 8배나 불어났습니다. 대략 5세대 6세대 만에 이렇게 된 거죠. 지구는 똑같은데, 인구가 늘면 일단 뭐가 제일 문제겠어요?
Q. 일단, 먹여 살려야죠.
- 그렇죠. 식량 문제. 물론 그동안 농업기술, 바이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한 측면도 있지만 골고루 다 잘 먹고 잘 사는 건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지금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의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고요. 식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혹시 지난해 기아 상태에 놓인 사람이 몇 명 정도 될 것 같으세요?
Q. 몇천만 명 되나요?
- 유엔 식량계획에 따르면 무려 8억 2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80억 인구 중에 10%에 해당하는 인구는 먹을 게 이미 없는데, 자꾸만 인구가 늘면 이 문제 더 심해질 수 있고요. 여기에 기후 위기까지 겹치는 상황입니다.
Q. 아무래도 인구가 늘면 그만큼 탄소 배출도 많이 되는 거죠?
- 저개발 국가에 테슬라 타고 다니라고 할 순 없잖아요? 인구가 늘면 그만큼 기후위기 대응이 어려울 수 있고요.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면 점점 이상 기후도 늘고, 사람이 살기 좋은 땅은 줄어들잖아요. 지금 미국, 유럽에 살기 좋다는 도시들이 막 40도 넘고 여름에 난리 났잖아요?
Q. 그럼, 살 수 있는 땅도 부족해지는 거네요.
- 살기 좋은 땅도 부족해지지만 땅 자체도 줄어드는 나라도 있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이미 살던 곳을 잃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이렇게 생존의 기로에 내몰리면 어떻게 될까요?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갖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Q. 그럼 전쟁으로 가게 될까요?
- 그래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이고요. 근데 이게 우리도 남의 얘기로만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Q. 그런데, 우리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럼 좀 나은 건 아닐까요?
- 우리는 그런데, 위로는 북한에 가로막히고, 바다에 둘러싸인 사실상의 섬나라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교역이 필수적이고. 에너지도 다 사다 써야 하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이 때문에, 물자가 부족해지고 바깥 세계에 쟁탈전이 심해지면 사실 우리는 위기가 올 수도 있죠. 과거 오일쇼크 때도 그랬고. 더구나, 식량 같은 경우에도 자급률이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는 남의 얘기가 아닐 수 있는 거죠.
[ 지원 중단 ]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전격 통과시켰습니다.Q. 이건 어떤 소식일까요?
- 네, 서울 교통방송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이 내후년부터는 전면 중단될 전망입니다. 어제 서울 시의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Q. 서울시 지원이 중단되면 얼마나 줄어드는 건가요?
- TBS의 한 해 예산이 500억 원 정도 되는데요. 이중 70% 이상이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한다고 하거든요. 올해 같은 경우, 대략 320억 원 정도 됐는데요. 이게 2024년부터는 사라지는 겁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5117251004?input=1195m
Q. 그러면 운영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요?
- 일단,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는데요. 일단 표면상으로는 TBS가 독립경영을 하도록 하겠다. 이런 취지지만요. 사실, TBS는 ‘김어준의 뉴스 공장’이라는 프로그램이 편향성 시비를 겪으면서 국민의 힘에서 계속 문제제기를 해 온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지원 조례를 폐지함으로써 TBS가 방송의 공정성을 회복하게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2111515461837067
Q. 시의회는 국민의 힘이 다수당이어서 이게 가능한 거죠?
- 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체 112석 중 76석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야당 반대에도 처리가 가능했고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던 민주당은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Q. 이에 대해 TBS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 TBS는 언론의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했는데요. TBS FM의 경우, 현재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상업 광고를 못하거든요. 새로우 수익 모델을 찾기도 쉽진 않은 상황입니다.
Q. 그럼 앞으로도 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가 교통을 떼고 교육방송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한적이 있는데요. 현재 TBS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해서 현재 공석입니다. 새 대표가 오게 될 경우,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 개편에는 당연히 ‘김어준의 뉴스 공장’도 포함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딩딩대학 염규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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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10강 ] 미국은 사실 유대인이 다 해먹는 나라?
옛날 옛적에는 나라없이 여기저기 쫓겨다니던 유랑자가 지금은 미국을 지배하는 실세가 되었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고요?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며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 이야긴데요. 최근 미국 의회와 주정부 등의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치러졌습니다.
2024년 대선, 그리고 미국의 세계 지도력에도 중요한 의미를 띠는 선거이기 때문에, 그 결과 또한 주목을 받았는데요. 전세계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궁금하다면! 미국을 지배하는 유대인의 역사와 유대교에 대해 먼저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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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 사람만 알면 우리나라 근현대사 뚝~딱 알 수 있다?! 1954년, 27살의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어 1993년 문민정부를 연 김영삼인데요 임기 초기 파격적인 개혁으로 지지율은 80% 이상 치솟았는데요 하지만 임기 말 6%라는 초라한 지지율을 남긴 대통령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선거방송 단골 출연 염총장과 정.잘.알 양총장이 알고 쉽고 재밌게 소개해드립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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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적인 스타 마이클 잭슨이 찾아온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건넨 포옹은 70여 년간 민주화에 대한 선포와 감금, 망명의 세월을 지낸 김대중을 위한 헌사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며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는데요. 하지만 그를 평화의 아이콘으로 올려놓은 햇볕정책은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입니다. 지난 28일, 북한은 올해 들어 28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요.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을 통해 본 진정한 평화는 무엇일까요?
[ 딩딩피플 9강 - 김대중 편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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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딩국제 9강!! ]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 또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은 복장, 언론의 자유를 잃고 정부로부터 많은 제재와 억압을 받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종교법은 대체 어떤 의미인지, 또 사우다이라비아는 석유패권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세계 10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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