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
론다에서 코르도바로 넘어오니 너무 따스했다. 스페인도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져 교복 같은 패딩을 벗을 수 없었는데 코르도바에선 20도가 넘는 기온으로 패딩을 드디어 벗을 수 있었다.
입실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호스텔엔 뜻밖에 한국인 스텝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 코르도바에선 소꼬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며 가게를 추천해주길래 점심 메뉴는 소꼬리찜이 되었다.
물컹물컹한 소꼬리찜은 입에 착착 맞아 스프라이트와 원샷 했다. 후식 와인까지 맛있게 흡입. 게다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 끼 거나하게 먹었는데도 11유로라니 안달루시아 물가 참 좋으다. 훌륭해칭찬해!
소화도 시킬 겸 유대인 거리, 로마교를 걸었다. 따뜻해서 앉을 자리만 보이면 쉬어가며 광합성을 했다. 배부르고 등 따셔 어찌나 나른하던지...
메스키타(스페인어: Mezquita)는 스페인어로 "모스크"라는 뜻으로, 아랍어 "마스지드"(مسجد)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유명사로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코르도바에 있는 가톨릭 교회의 주교좌 성당 "코르도바 산타마리아 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Córdoba)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 메스키타는 스페인에 현존하는 유일한 큰 모스크이다. (wikipedia 퍼옴)
하루를 머물 거라 메스키타 정원과 주변 한 바퀴만 돌고 숙소에 들러 낮잠을 때렸다. 저녁엔 프리 샹그리아 데이라 옥상 라운지에 올라 두 잔 원샷 후 이른 저녁잠에 들었다.
다음날 무료입장 시간에 맞춰 메스키타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빨간 줄무늬 아치형 천장으로 가득.
코르도바에서 한일은 소꼬리찜 먹고 산책하고 메스키타 방문이 전부지만 물가도 저렴하고 인심이 좋아 머물기 좋은 동네였다. 특히 메스키타가 인상적이다. 내부가 꽤 넓어 철조망 안 그림과 조각상은 시간이 없이 보지 못했지만... 모스크냐? 성당이냐?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