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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Mar 08. 2022

공유냉장고가 있는 안산 광덕행복마을관리소

할머니 많음 주의

 나에게 공유 냉장고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 냉장고에서 음식을 쉐어(공유)하는 것. 

 예를 들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음식에 이름 써서 넣어두곤 하는데 대부분 양이 많아 결국엔 서로 나눠주고 함께 먹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공유냉장고 사업은 수원에서 매우 매우 활발하게 되고 있어 링크만 살짝 첨부한다.

https://www.suwon.go.kr/sw-www/sw-share/sw-share02/sw-share02-01/sw-share02-01-13.jsp#

 안산 월피동에서 하는 공유냉장고도 비슷한데 부곡복지관, 경기도에서 주로 진행하지만 각 지역 단체나 개인들도 기부물품(음식 혹은 생필품)을 보내주신다. 그것을 공유냉장고에 두면 월피동 지역 불특정 다수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취약계층뿐 아니라 조금 살기 버거운 가정에게 차별 없이 눈치 없이 음식이나 생필품을 나눠줄 수 있는 공평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생리대가 부족한 청소년, 저녁 한 끼 사 먹기 힘든 1인 독거노인, 저녁에 아이에게 밥을 먹어야 하는데 찬이 부족할 때 들르면 좋겠다. 나는 혼자 잘 유지하는 1인 가구지만 공유냉장고를 체험해보고 싶어 월피동 공유냉장고를 방문했다. 

 월피동 공유냉장고는 매일 평일(법정공휴일 제외) 2시 반에서 4시 반까지 이루어진다. 2시 반에 가면 이렇게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누어주는데 와 할머니들이 진짜 많다. 1시부터 와서 기다리는 분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번호표를 미리 주진 않는다. 무조건 2시 반부터 번호표 배포. 하지만 미리 온 사람들이 많고 하루에 인원수 제한으로 나눠주기 때문에 금방 마감이 되니 일찍 가긴 해야 할 듯싶다. 나도 두시부터 가긴 했음.

 코로나 때문이라 1m 거리두기를 하여 줄을 서서 번호대로 기다리면 순번이 온다. 준비물은 내 신분증과 노란색 공유냉장고 카드이다. 이것을 들고 광덕 지킴이 선생님이 신분확인을 하면 공유냉장고에서 물품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생리대 3개를 가져가려 했는데 중복 물건은 안되고 서로 다른 것 3가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 생리대, 참치, 레몬청을 받아왔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차별 없이 물건을 나눠주는 그냥 드림 코너. 할머니들 말고 다양하게 힘듦을 겪고 있는 분들이 들러서 필요한 물품을 받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경기도 그냥드림 코너 공유냉장고


- 운영시간: 평일 2시반~4반

- 장소: 상록구 월피동 광덕종합시장 1층

- 신분증, 쿠폰 필참

- 주1회 물품수령 가능

- 운영(열일)하는 곳 부곡종합사회복지관 031-417-3677

                           광덕행복마을관리소 031-481-9876

- 지원하는 곳 경기도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안산사람 및 안산지역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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