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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Jun 03. 2022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천우연 작가와 함께하는 북클럽

 안산 동네 책방인 마을상점생활관에서 천우연 작가와 로컬, 기획자를 주제로 북클럽을 하길래 신청했다. 책은 남해의 봄날에서 나온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로 2회 진행되었다. 로컬 혹은 귀촌에 대한 이야기 일 수도 있고 자본주의 세상에 새로운 걸 도전하는 일본 청년의 창업 이야기일 수도 있는 책이다. 아베와 노부오카의 대화로 이루어진 책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 Let Us Tell Your Story - 남해의 봄날 (namhaebomnal.com)


 남해의 봄날 출판사를 조금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통영에 도시분들이 내려가 남쪽지역살이를 하면서 모여 만든 출판사, 로컬 브랜드이다(아마도). 선정된 책인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비슷한 부분이 있는 출판사였다. 벌써 10년이나 되었고 천우연 작가님 덕분에 남해의 봄날이 만드는 새로운 삶을 제안하는 책이나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분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북클럽의 진행자인 천우연 작가님은 '세계 예술로 마을을 떠나다'라는 장기 여행기를 쓰셨다. 자세한 건 또 아래 링크로 첨부하겠다.

세계 예술마을로 떠나다 : Let Us Tell Your Story - 남해의 봄날 (namhaebomnal.com)


 천우연 작가님은 북클럽을 위해 피티도 준비하고 참여자에게 책도 추천해주셨다. 책 이야기와 별개로 볕늬라는 빵집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2회 차 북클럽에서 그 빵집의 스콘도 협찬받아서 좀 신이 났었다. 북클럽은 챕터별로 마음에 와닿은 문구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작가님은 기획자의 의도에서 책을 선정하고 이야기하길 바랬는데 참여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불만을 토로하느라 바빴다. (시민이 바라는 방향과 정부가 바라는 방향이 다르다는 점, 실적 추구만 하고 마무리를 하지 않는 점, 허술한 사업에 파고들어 사업비 먹튀하는 사람 등등)

 작가님이 내게 내게 추천해준 책은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이다. 북클럽 이야기에서 내가 할머니들과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은 듯싶다며 추천해준 책이다. 이번 북클럽으로 천우연 작가님과 남해의 봄날을 알며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어 본받고 싶었다. 작가님은 열정이 없어질 때 일을 그만두신다고 한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셨고 곧 덴마크 시민학교로 유학을 간다고 하신다. 나도 지금 열정이 없다 못해 번아웃이 심각한 상태인데 작가님처럼 유학을 결심하는 용기를 가지고 싶다. 일단 추천해주신 책을 읽고 남은 2022년까지 열정을 가질만한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작가님이 책에 적어주신 말처럼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하듯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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