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했던 게 언제였을까.
만화로 이어진 두 소녀의 열정과 우정, 가끔은 사소한 싸움마저도 귀여웠다.
나는 언제 그런 열정을 가졌었나. 학창 시절의 기억이 희미해진 나이가 되었지만, '룩백'을 보며 마치 나 자신의 추억인 듯 깊이 빠져들어 영화를 감상했다.
두 사람의 추억과 관계를 생기 있는 뒷모습과 날씨로 담아낸 연출이 특히 좋았다.
결국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었지만, 우리는 이어져 있다는 결론도 깔끔하고 감동 한바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