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와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여
이쁜이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뭔가를 하면 꼭 끼어서 함께 하려고 했다.
만두를 빚는 날은 이쁜이도 뭔가 보탬이 되려는지 아니면 재미있어 보여 그러는 건지 단계마다 방해작전을 세워 움직였다.
앗 하는 사이에 만두피에 구멍이 뚫리거나 밀가루가 사방에 날렸다.
밀가루를 부리며 볏이며 발에 묻혀놓고서는 모르다는 듯 꼬꼬댁! 하고 항의를 했다.
예전에 그려놓은 그림들을 다시 그리려고 보니, 그때의 느낌이 안 나는 것 같아 그대로 올려본다.
이쁜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현재를 그리는 것과 추억을 그리는 것은 좀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