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래를 들려드릴까요?

목차 1. 도란도란 새벽 소리

[4722 님] 일주일 중 가장 피곤한 시간입니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느슨해져서 그런지

이때가 제일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신나는 노래로 졸음과 피곤 싹 다 날려버릴까 해요.

코요테의 <비몽> 들려주세요.



[양재흥 님] 오랜만에 듣네요.

될 수 있으면 우리 음악 들려줄 수 있는지요.

제 바람이려나?




우리 음악이라면 가요 말씀하시는 거지요?

이현경의 뮤직토피아가 1부에 13곡,

2부에 13곡 해서

모두 26곡 정도예요.


그리고 전후 프로그램들이

우리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기에

팝송이나 제3 세계 음악이라고 하는

샹송이나 칸초네 등도 가끔은

섞어서 들려드리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새벽에 오히려 멜로디나 가사가

더 잘 들리고 가슴에 다가오잖아요.

그런 취지라면 우리 음악이 단연 많이 와 닿겠죠.


그런데 또 팝도 틀어주시냐며

추억의 팝송을 신청해 오는 분들도 계시고.


이 시간의 매력이라면 이런 거예요.

새벽 두 시부터 네 시까지

잠이 안 와 자장가를 청해 주시는 분과

야근 때문에 잠 깨는 곡을 청해 주시는 분들이

동시에 다른 느낌의 곡을 신청해 주신 다는 거.


다양한 소리와 이성의 작용으로 낮 동안 묻혀있던

내 마음의 소리와 감성의 목소리가 깨어나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음악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는 거.


조용하고 차분한 노래와 신나고 활기찬 노래를

그래서 다른 시간대보다 더 다양하게 들려드릴 수 있고


가사가 잘 들리는 가요와,

가사보다는 멜로디와 음률을 느낄 수 있는

팝이나 연주곡을 동시에 띄워드릴 수 있다는 거.


다양하고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누리는 새벽 시간.


우리는 모두 음악 부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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