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다는 사실을 자꾸 잊을 때

목차 4. 믿어보자 나 한번

[4394 님] 요즘 바빠서 헬스장을 못 갔더니

폭식이 찾아왔어요.

지금도 라면하고 치킨이 절 유혹하고 있어요.

껌 씹으며 참고 있습니다. 빨리 자는 게 상책이겠죠.

라디오에 집중할게요.

신청곡 자두의 <잘 가>.

"식욕아 제발 저리 가."



[진연경 님]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여름 내내 살을 뺐는데 폭식이 와서

요즘 다시 살이 찌고 있어요.

우울함이 몰려와요.





우울함이 몰려오기 전에 폭식을 중단해야죠.

어떻게 뺀 살인데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안 빠지던 얼굴살이 빠지고 나니,

쌍꺼풀도 한층 진해졌고 팔자주름이 생길까 말까 해요.

예전 사진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지만

'와! 이때는 그래도 볼살이 탄력 있었네.'싶어요.


얼굴살은 안 빠졌으면 좋겠고

몸은 팍팍 빠졌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이 빠지고 안 빠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과 연결되어 있잖아요.


뒤늦게 후회하는 폭식은 이제 그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

굳은 결심 까맣게 잊어버리고

뒤돌아 후회하는 우리들을 위해 좋은 방법이 있어요.


바로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의

신간 <초전설득>에 소개

이프/웬 -덴 전략(if/when-then plan)이에요.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나는 이번 달에 2킬로그램을 뺄 거야."라거나

"단 것을 먹지 않고 체중을 감량할 계획이야"처럼

단순히 말로 표현하거나 실행계획을 짜기보다는,


"만약 점심 식사 후에 웨이터가

디저트로 무엇을 먹을지 물어보면(if/when)

민트 티를 주문하겠다(then)."라거나,

"만약 슈퍼마켓에 진열된 초콜릿을 본다면(if/when)

나는 다이어트를 떠올릴 것이다(if/when)."처럼

계획의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거예요.


그러면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목표를 종종 잊거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한

적절한 순간이나 상황을 자주 인지하지 못해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제아무리 설탕과 소금, 기름으로 범벅된

고칼로리의 맛난 음식들이

정신 못 차리게 해도 그때마다 조심하라고

비상벨을 눌러줄 거예요.


'새벽에 라면과 치킨이 유혹하면,

나는 음악에 집중하다 자버릴 것이다.'


후회 없이 드시고 건강하게, 밝게,

자신 있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



*초전설득(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 북스, 214-216p)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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