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진 님] 이제 한 달 지난 아가
우유 주면서 듣고 있어요.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신청합니다.
[박준호 님]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신청합니다.
아내가 임신했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아빠가 되네요.
임신한 아내와 뱃속 아가에게 전해주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아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랑 눈을 못 맞추죠?
몇 달 있다가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기 시작하는데
대신 아주 일찍부터 '귀'라는 감각기관이
일을 하기 시작한대요.
엄마 뱃속에서부터 태아는 들을 수 있는 거죠.
엄마 뱃속에서
엄마가 텔레비전 보는 소리도 듣고
엄마가 배를 쓰다듬으면서 해주는 이야기,
"아가야 아가야 잘 자라고 있지?
어서 빨리 세상에 나오렴
엄마는 아가를 기다리고 있단다."
이런 소리도 다 듣는다는 거예요.
아쉽게도 양수 속의 아가는
마치 폭포수 안에 있는 것 같아서
음역대가 낮은 아빠의 얘기보다는
음역대가 높은 엄마의 소리가 더 잘 들린대요.
그렇지만 아가를 축복하는 아빠의 음성은
엄마에게 행복감을 선사해서
아기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겠죠?
태아 때부터 이미 활동을 시작해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40개월간
가장 바쁘게 일하는 기관이 바로 귀랍니다.
그래서 태교음악이 중요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엄마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아가도 들을 수 있으니까.
임신 때 태교음악으로
뮤직토피아 들으시는 분도 많은데,
이제 갓 태어난 아가도 자면서, 우유 먹으면서
듣고 있을 거예요.
엄마랑 같이.
뱃속의 태아도 갓 태어난 햇아기도
모두 귀 기울이고 있어요.
가만가만 떠다니는 음악과
엄마, 아빠의 사랑한다는 말.
아가에게 더 자주,
만나서 기쁘다고
너는 소중하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태아의 귀 이야기는 경청의 인문학
(황소북스 출판,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신희원 옮김)
59-69p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