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슬픔 방지법

목차 2. 상처를 받는 지점은 각자 다릅니다

[박선희 님] 이별한 친구 위로해주고 이제야 집에 왔는데

1년 제 이별이 생각나요.

한 달 내내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아직도 이따금 생각나서 힘드네요.

제 친구는 저 같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먼저 겪어봤더니 너무너무 힘들더라,

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직도 힘들게 외로운 길을 걷고 계신 분들 참 많아요.

비록 주변에서 오해도 하고 시비도 거는 경우도 많지만

부당한 죽음, 억울한 죽음을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용기 덕에

김용균 법, 윤창호 법 같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사람의 이름을 딴

법이 생기기도 합니다.


내가 겪은 아픔을

남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선희 씨가 발의한 '이별 슬픔 방지법'.


미리 겪었기에,

이미 알기에,

다른 이들은 피해 가거나 질러가기를,

그래서 예전의 나만큼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너무나 선하고 고운 마음.


저에게도 전해 지네요.

저에게도 느껴지네요.


*김용균 법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지는 비극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법안입니다.


*윤창호 법

201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법안입니다.


© checovenier,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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