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번잡할 땐 가을 산책

목차 3. 행복을 선택하다

[오은지 님] 저 가을 타나 봐요.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마음도 안 잡히고 괜히 헤어진 남자 친구 생각도 나고요.

아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걱정이에요.

신청곡 린의 <사랑했잖아>



마음이 번잡한 걸 어쩌란 말입니까.

그냥 생각이 나면 나는 대로 놓아두어야죠.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자!' 하는 순간부터

계속 코끼리 생각이 나는 걸 어째요.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고개를 가로저으면 저을수록

이런저런 생각이 나는 걸 어떡해요.

가을인데요.

그럴 때는 바람 한번 쐬면 어떨까요?

심호흡 한번 하고, 바깥바람 느끼고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감상하면서

가로수 구경해보는 거 어떨까요?


마음 울적할 땐 거리를 걸어 보세요.

거리를 걷다 보면

메말랐던 생기가 다시 샘솟는 듯해요.

거리에서 느껴지는

활기를 들숨으로 흡수해 버리고

울적함은 날숨으로 날려버리고.


그래요. 마음이 울적할 땐 거리를 나서는 거예요.

가을이니까.


© jplenio,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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