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동기들아!
1991년 1월 15일 306 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장정들은 마지막날 연병장에서 서로의 운명이 갈린다. 그 중에서 보병제26사단 회암리 신병교육대로 배속된 120명의 전우들.
3주차의 고된 훈련이 끝날 즈음 분대장의 증언으로 알게된 사실 하나. 120명 전원이 4년제 대학 재학생 출신이라 상부에서 철저히 관리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었다는 사실. 학생운동이 끝물이었긴 해도 훈련소 내부에서 벌어질 만약의 사태를 막기위해 훈련을 강화하라는 내용이었다.
군 내부의 우려와는 달리 우수한 훈련성적으로 3주만에 비상은 해제되고 정상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젠장!!
6주간의 훈련이 모두 끝나고, 26사단 각 예하부대와 군단, 6포병, 222포대 그리고 약간명의 특수부대로의 차출이 있었고 그 중에서 34명이 76연대에 배속되어 각 중대로 흩었졌다. 34명의 동기 중에서 5명을 제외한 전원이 행정병직을 수행하였고, 3번의 탈영을 거듭하다 결국에는 취사병으로 제대한 1명까지 무사히 전역을 할 수 있었다.
1993년 6월 10일. 전우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인생에서 겪었던 소중한 경험이다.
하지만 두 번 가라고 하면 때려버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