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독서 생활의 보람
평소 인스타그램에도 꾸준히 짧은 글을 올리고, 읽은 책의 독서 기록과 서평을 남긴다. 처음엔 그냥 기록용으로 시작했는데 서평단 신청도 하고 출판사 담당자분들과 DM을 주고받는 일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런데 오늘 뜻밖의 DM을 받았다.
출판사나 서평단 대표님, 독서모임 멤버들에게 받는 메시지가 아니라 작가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메시지였다. 인스타에 올린 서평 글을 즐겨보고 계신다고 이번에 새 책이 나왔는데 읽어보지 않겠냐고 권해주셨다.
‘천천히 답주셔도 된다’는 친절한 말씀에 좋아서 냉큼 “감사합니다!”라고 답장을 보내고 말았다. 사실… 그 순간 개인정보의 민감성 같은 건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았다.
아, 나란 여자… 참 쉬운 사람.
나름 브런치 작가라는 자부심도 있었는데, 이럴 땐 그냥 좋아하는 책과 글 앞에서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구나 싶다. 감사히 책을 받아보고, 정성껏 서평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다. 게다가 그 작가님, 인스타그램에도 늘 정감 있는 글을 남기시는 분이라 이번 책이 더 기대된다.
지금도 마저 읽고 서평 정리해야 할 책이 두 권.
모레까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어보고 서평을 쓸 요량이고
다음 주엔 새로 도착할 책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제 오늘 사이에 서평단 당첨 연락과 책 보내주신다는 메시지 받은 게 여러 권이라, 다음 주도 틈틈이 책 읽고 서평 정리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요즘 같은 날씨엔 시원하게 선풍기 틀어두고, 책에 빠져드는 순간이 제일 좋다.
책 한 권 읽는 데 두 시간 반쯤 걸리고
서평 쓰고 블로그, 인스타그램,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에 각기 맞춰 편집해 올리는 데도 두 시간이 훌쩍 간다.
그래도 서평을 적으며 책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는 그 과정이 참 좋다.
그냥 읽고 덮어두면 금방 잊어버리는데 읽은 기록을 남기고, 생각을 정리해두니 책이 더 좋아지고 오래 남는다.
그리고 이렇게 뜻밖의 메시지로 돌아오기도 하고.
이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마음을 나눈다.
아주 보람차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